교통사고 후기 (100대 0 신호대기 후미 추돌사고)

교통사고 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여느 때처럼

멍 때리고

음악 크게 틀어놓고

신호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천둥 치는 소리와 함께

콰광!

 

너무 놀라서 말도 안 나오고

어버버버버버버버

 

나가보니 개인택시

할아버지 운전자께서

죄송하다고 하십니다

 

차 뒤편을 봤더니

이미 범퍼는 와장창창 ㅠㅠ

맴찢

 

 

 

사실 이때까진

사태의 심각성을 잘 몰랐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엔

범퍼만 깨진 걸로 보였고

신호대기 중에 벌어진 일이라

놀랐을 뿐

몸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우선 서로 보험사를 부르고

10분 만에 우리 보험사 먼저 도착

어찌 된 거냐 물어서

신호대기 중에 발생한 사고라고

말씀드렸고 상대방 차주분께서

인정하니

빠르게 사진 찰칵찰칵 찍고

종료........

 

?? 뭐지?? 

"블박영상 필요 없나요?" 물었더니

신호대기중 사고는 과실 따질 필요가

없어 블박도 필요 없다고 함..

 

그렇게 과실 100대 0

 

 

보험사 - 차량 어디다 입고하실 거냐?

나 - 내가 가는 블루핸즈에 하겠다

보험사 - 렌트하실 거냐?

나- 당장 차 필요 없으니 안 하겠다

보험사- 상대편 보험사 대인, 대물 접수

해놓을 테니

가보셔라(명함에 접수번호 적어주심)

나 - 그냥 가요?

보험사 - 접수번호 가지고 차 고치시고

병원도 가면 된다

 

 

끝!

---

 

 

빠르게 정리해 주신 덕에

바로 블루핸즈 입고

 

접수번호 보여주니

7~10일 정도 걸릴 것 같다신다

트렁크가 안 닫힌다고

(이때까지도 별 심각하게 생각 안 함)

 

 

병원도 처음엔 몸이 안 아팠음

안 아프면 병원 안 가야지 싶었는데

오후가 되니 아프기 시작

집 앞 한방병원에 갔다

통원치료를 하기로 했음

 

문제는 여기서 시작됨

 

8일 걸려 고쳐진 차를 찾으러

블루핸즈에 도착했더니

 

 

360만원요????????????

???????????????????

범퍼만 바꾼 게 아니었나??

 

 

 

 

하........ 뜯어보니

차가 생각보다 많이 부서졌고

리어펜더 판금

즉 그 부분 잘라내고 용접해서 붙임

최악의 상황이 됐음

 

결론은 사고차

차량 출고 2년 반 만에

사고차라니........

이제 고작 12,000km 탄 차량

 

격락손해배상

차량가액에 20% 이상 견적이 나오지 않아

받지 못하고

그냥 사고차만 된 상황

이때 진짜 화가 너무 났음

 

 

거기다 

교통사고 첫날 근육통

둘째 날 깨질듯한 두통

(목이 경직되면서 생기는 거라고 함)

셋째 날 어깨 등까지 타고 내려오는 통증

첫날부터 계속 허리통증이 심해

똑바로 누워 자지 못하고 새우잠 자는 상황

일주일 내내 지옥같이 보냈으며

 

일주일이 지나니 병원에선

안 되겠다며 mri를 찍었음

결과는 근육이 팽창? 뭐 암튼

신경을 눌러 아팠을 거란다

 

하............

그나마 다행인 건 추간판 탈출이나

이런 심각한 상황은 아니란 것..

그럼 뭐 하나

통증이 심해서 중증 진통제에

소염제 근육이완제를 먹고 있는데

약이 독해 첫날 구토증상이 발생

부작용으로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음

ㅠㅠ 진짜 최악

 

 

 

대물 보상팀에선 블루핸즈 입고한날

전화로  교통비 지급 2만3천원씩?

준다고 연락한 통 왔고

차 찾아오고 나서도 연락 없음

 

대인 보상팀에선 첫날 치료 잘 받으시라 한번

mri 찍은 날 찍으셨네요? 결과는 어떻다고 해요?

두 번 전화로 연락 없음

 

 

아직 사고 마무리가 안된 상황이지만

진짜 나로선 너무 억울한 상황이다

 

가만히 서있다 날벼락 맞은 것도

억울한데 사고차 됐지

사고차로 인한 감가는 누구한테 보상받나

고작 교통비?

 

진짜 맘먹었음

렌트하고 입원했겠지!!!

 

 

거기에 만만하게 봤던 교통사고

후유증이 너무 괴로운 상황

하루에 한 번씩 병원 가는 것도 화가 나고

 

 

이틀 전에도 사고를 냈다면서

나보고 좀 봐달라던

가해자 할아버지도 너무 원망스러웠다

본인은 보험료 할증이나 붙겠지만!!

 

 

할아버지 

저는....

허리도 못쓰고

사고차로 고스란히 손해본건

누구 탓을 할까요 ㅠㅠ

 

 

사고가 나면

그냥 바로 보험사 부르세요

처리해 보니 알아서 척척해주셔서

너무 편했어요

 

 

첨이라 어버버 했는데

현대 자동차 차량 안에

sos구조버튼 누르면

사고접수 바로 해준다고 하네요

 

전 몰라서 전화로 접수했음

 

 

글이 길어져서

다음 블로그도

교통사고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